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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티오피아 라리벨라 관광 시 꼭 봐야 할 포인트

by mymagaton 2025. 3. 18.

라리벨라 소개 

라리벨라(Lalibela)는 에티오피아 북부 암하라 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, 12세기~13세기 사이에 건축된 기독교 석조 교회들로 유명합니다. 이곳은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중요한 순례지이자, **‘아프리카의 예루살렘’**으로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. 지금부터 라리벨라에서 놓치면 안 될 명소들을 상세하게 소개하겠습니다.


1. 성 조지 교회 (Bete Giyorgis)

라리벨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교회로, 십자가 모양으로 바위를 깎아 만든 단일 건축물입니다.

  • 특징: 지상에서 보면 십자가 형태로 깊게 파여 있는 구조가 인상적입니다.
  • 건축 방법: 바위를 위에서 아래로 깎아내려 조각한 방식으로, 그 정교함과 기술력은 경이로울 정도입니다.
  • 내부: 단순하면서도 신성함을 느낄 수 있는 예배 공간.
  • 팁: 일출이나 일몰 무렵의 붉은 빛이 교회 벽을 물들일 때 방문하면 더욱 환상적입니다.
  • 사진 포인트: 교회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가장 아름답습니다.

2. 북부 교회군 (Northern Cluster Churches)

라리벨라의 교회들은 크게 북부, 동부, 서부로 나뉘어 있습니다. 그중 북부는 가장 많은 교회들이 밀집해 있는 구역입니다.

  • Bete Medhane Alem (구세주 교회):
    • 라리벨라에서 가장 큰 교회로, 내부에 72개의 기둥이 있습니다.
    • 기독교 성물로 알려진 **“진짜 십자가 조각”**이 보관되어 있다고 전해집니다.
  • Bete Maryam (성모 마리아 교회):
    • 라리벨라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로, 화려한 벽화와 기둥 조각이 인상적입니다.
    • 현지인들에게 가장 신성하게 여겨지는 곳 중 하나입니다.
  • Bete Golgotha & Bete Mikael (골고다와 미카엘 교회):
    •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교회입니다.
    • 일부 구역은 여성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.
  • Bete Meskel (십자가 교회), Bete Denagel (처녀 순교자 교회):
    •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지만, 내부 장식이 인상적입니다.

3. 동부 교회군 (Eastern Cluster Churches)

동부 교회군은 덜 방문되지만 그만큼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.

  • Bete Amanuel (임마누엘 교회):
    • 아크숨 왕국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은 교회로, 기둥과 벽이 매우 정교합니다.
    • 내부는 아치형 통로와 교차형 지붕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.
  • Bete Abba Libanos (아바 리바노스 교회):
    • 반쯤 바위에서 튀어나온 형태로,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아름답게 표현된 건축물입니다.
    • 전설에 따르면 하룻밤 만에 지어졌다고도 전해집니다.
  • Bete Gabriel-Rufael (가브리엘-라파엘 교회):
    • 종교적 목적보다는 왕실의 궁전으로 사용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.
    • 다리로 연결된 구조가 인상적이며, 내부는 상당히 미로처럼 복잡합니다.

4. 라리벨라 마을 (Lalibela Village)

교회 외에도 라리벨라 마을 자체도 볼거리가 풍부합니다.

  • 현지인 생활: 소박하지만 따뜻한 환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.
  • 주말 시장: 특히 토요일 시장은 현지 농산물과 전통 공예품을 파는 상인들로 붐빕니다.
  • 음식: 전통 에티오피아 음식인 **인제라(Injera)**와 **와트(Wat)**를 꼭 맛보세요.

5. 에티오피아 정교회 예배 (Ethiopian Orthodox Church Service)

라리벨라의 교회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현지인들이 실제로 예배를 드리는 신성한 공간입니다.

  • 시간: 주로 새벽 시간에 예배가 열리며, 흰 천을 두른 순례자들의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.
  • 경험: 예배에 참석해도 되지만, 방해되지 않도록 조용히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특히: 성탄절(Genna, 1월 7일)과 부활절(Pasika) 기간에는 전국에서 순례자들이 모여들어 장엄한 의식을 볼 수 있습니다.

6. 아슈헤티엠 산 (Ashetan Maryam Monastery)

라리벨라 마을에서 4시간 정도 걸리는 트레킹 코스로, 해발 약 3,150m의 산에 위치한 아슈헤티엠 수도원은 정말 특별합니다.

  • 경치: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라리벨라와 주변 풍경은 환상적입니다.
  • 역사: 13세기에 지어진 이 수도원은 신성한 장소로 여겨집니다.
  • 트레킹: 다소 힘들 수 있지만, 현지 가이드와 함께라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.

📌 여행 팁:

  1. 복장: 교회 내부를 방문할 때는 **보수적인 옷차림(긴 소매와 긴 바지 또는 치마)**을 권장합니다.
  2. 입장료: 라리벨라 교회군의 입장권은 하나로 통합되어 있으며, 가격은 외국인에게 다소 비쌀 수 있습니다.
  3. 언어: 아믹하라어(Amharic)가 사용되지만, 관광지에서는 영어도 통합니다.
  4. 가이드 고용: 라리벨라는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현지 가이드를 고용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관광할 수 있습니다.

라리벨라는 단순히 관광지가 아닌 영적이고 신비로운 장소입니다. 독특한 바위 교회 건축물을 감상하는 것뿐 아니라, 현지의 종교 문화를 경험하는 것도 여행의 큰 묘미입니다.
라리벨라 여행 준비에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알려주세요